오스템임플란트는 모성보호와 임신·출산 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하는 직원에게 모성보호 표식의 일환인 핑크색 사원증 케이스와 전자파 차단 담요, 태명 자수가 들어간 애착인형, 배냇저고리 등을 선물한다.
핑크색 케이스의 사원증을 착용한 임부 직원들이 엘리베이터, 카페, 휴게실 등 사내시설 이용 시 배려받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 사내식당에는 임신부 배려석을 갖췄다. 식당 혼잡도가 높아도 임부 직원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일정 좌석을 항상 비워놓고 있다. 또 임부 직원은 정해진 신청·배정 기간과 상관없이 개별 신청하면 곧바로 전용 주차공간이 주어진다.
임산부를 위한 휴게실도 새롭게 조성했다. 휴게실에는 릴렉스체어와 조도 조절장치, 옷걸이, 협탁, 러그 등을 비치해 불편함 없이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휴게실은 3명까지 동시 이용이 가능하며 산부 직원을 위한 유축 모유 보관용 냉장고도 함께 갖췄다.
난임 치료 중인 직원을 위한 복지도 시행 중이다. 법정 기준보다도 많은 연간 3일의 난임 치료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있다. 휴가 결재 과정에서 자신의 의사에 반해 난임 치료 사실이 밝혀지지 않도록 행정적 보완절차를 마련했다.
출산과 육아를 돕기 위한 제도도 운용한다. 육아휴직자 대체 채용을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변경해, 전일 육아를 원하는 직원이 업무 공백에 대한 부담 없이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부서장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육아휴직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해소했다.
자녀 입학 축하금과 함께 자녀 수 제한 없이 인당 육아 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올해부터 자녀 대학 학자금 지원제도를 신설했으며, 9월에는 직장 내 어린이집을 개소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출산·육아 모범 수출기업'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서영학 오스템임플란트 인사운영실장은 "거창하고 화려한 제도 도입도 좋지만, 실수요자 관점에서 만족도를 높이고 이용장벽을 낮추는 세심한 접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며 "제도를 이용한 직원들의 만족도와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신규 도입이나 확대가 필요한 정책이 있다면 빠르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