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경복궁 2차 낙서 테러범, 구속 송치

입력 2023-12-28 11:05 수정 2024-01-09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해 훼손한 20대 피의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해 훼손한 20대 피의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해 훼손한 20대 피의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2차 낙서를 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설모(28)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날 오전 8시께 설 씨는 검은색 패딩 점퍼, 후드티 차림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성북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왔다. 그는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하나’, ‘문화재 훼손한 것을 반성하나’, ‘아직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나’, ‘팬심으로 범행한 것 맞나’, ‘범행 사실 블로그에 왜 올렸나’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호송차에 올랐다.

설 씨는 경복궁 담벼락이 1차 낙서로 훼손된 지 하루만인 17일 오후 10시 20분께 이를 모방해 영추문 좌측 담벼락에 새로운 낙서를 남긴 혐의를 받는다. 붉은색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으로 낙서를 저질렀다.

설 씨는 범행 이후 자신의 블로그에 “안 죄송해요. 전 예술을 한 것뿐”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22일 설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복궁에 첫 낙서를 한 임모(17) 군은 미성년자인 점이 참작돼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081,000
    • +2.77%
    • 이더리움
    • 4,376,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599,500
    • +0.42%
    • 리플
    • 806
    • +0.12%
    • 솔라나
    • 286,000
    • -0.63%
    • 에이다
    • 804
    • -1.59%
    • 이오스
    • 781
    • +8.17%
    • 트론
    • 231
    • +2.21%
    • 스텔라루멘
    • 153
    • +3.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550
    • +0.98%
    • 체인링크
    • 19,400
    • -3.43%
    • 샌드박스
    • 406
    • +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