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번동 441-3 일대, 950가구 규모 ‘숲세권’ 주거단지로 재탄생

입력 2023-12-27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북구 번동 441-3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강북구 번동 441-3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강북구 번동 441-3 일대가 오패산 자락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품은 ‘숲세권’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27일 서울시는 강북구 번동 441-3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 내용에 따르면 강북구 번동 441-3 일대는 약 950가구, 최고 29층 규모의 주거지로 재탄생한다. 대상지는 반지하 등 노후주택 비율이 높고, 오패산 자락의 급경사지로 눈·비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서울시는 경사를 활용한 단지 내 입체공원 계획 및 보행환경 정비 등 자연을 품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단지 조성에 주안점을 뒀다.

먼저 오패산 자락(오동근린공원)과 연접한 입지 특성을 고려, 오동근린공원이 단지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단지 중앙에 입체공원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공원을 품은 ‘숲세권’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되는 등 주민의 주거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사순응형 대지조성 계획을 통해 대상지 내 옹벽 발생을 최소화했고, 엘리베이터 및 계단 등 수직 보행동선을 계획해 보행약자를 배려했다. 또한 대상지 서측에 있는 오동근린공원 진입통로를 구역계에 포함, 보행자 우선도로로 정비하고 단지 내 입체공원에서 오동근린공원으로 직접 보행진입 등 보행친화 주거단지를 실현했다.

오패산로 및 덕릉로 등 주요 보행가로에서 오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단지 내 공원과 연계한 통경축 계획 등 열린 경관을 형성했다. 특히 오패산 자락이 가려지지 않도록 단지 동측부는 오패산 해발고도(123m) 이내로 층수 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변과 조화로우면서도 다채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도모했다.

또한 현재 대상지 내 혼재된 용도지역을 하나의 용도지역으로 조정(제3종, 제2종(7), 제1종주거 등→제3종주거)하고, 유연한 층수계획 등으로 주변과 도시계획의 정합성을 맞추면서 사업 실현성을 증대하고자 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대상지는 반지하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임에도, 경사지 및 오패산터널 입지 등 한계로 사업추진에 부침이 있었던 곳”이라며 “이번 기획을 통해 개발에서 소외됐던 노후저층주거지가 입체공원을 품은 숲세권의 쾌적한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37,000
    • +3.94%
    • 이더리움
    • 4,458,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2.35%
    • 리플
    • 821
    • +1.36%
    • 솔라나
    • 301,900
    • +6.23%
    • 에이다
    • 825
    • +2.48%
    • 이오스
    • 783
    • +5.1%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5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00
    • +0.6%
    • 체인링크
    • 19,690
    • -2.33%
    • 샌드박스
    • 410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