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5년 만에 '공무원상 시상' 포상 친수…"공직자 처우 개선할 것"

입력 2023-12-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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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상을 친수했다. 5년 만에 대통령 친수로 진행한 시상식에는 역대 최초, 국무위원도 함께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직자 모두의 헌신이 곧 국민과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라며 "현장을 수시로 찾아가고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도록 더욱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의 처우와 근무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한 윤 대통령은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자"는 뜻도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올해는 국민 추천과 국민 평가단, 주요 국정운영 목표를 반영해 △상식과 공정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 △자율과 창의 등 4개 분야에서 수상자 총 55명이 선발됐다.

훈격 순으로 녹조근정훈장, 옥조근정훈장, 근정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수상에게는 특별승진, 성과급 최고등급 등의 인사상 특전이 부여될 예정이다.

먼저 녹조근정훈장은 낙농업계와 적극적 소통으로 10년 만에 원유(原乳)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한 홍석구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이다.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으로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옥조근정훈장은 오혁진 창원해양경찰서 경위가 받았다. 오 경위는 산업기술 유출 전담 부서가 없는 등 열악한 조직과 인력 속에서도 끈질긴 수사로 830억 원 상당의 기술유출 사범 9명을 검거했다.

20여 년간 수난(水難)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한 한정민 서울특별시 119특수구조단 소방경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한 소방경은 필리핀 타클로반 현장 등 국내 최다(7회) 국제 구조활동에 참여했고, 천안함 폭침 사고·대청도 지뢰 사고·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 등 20여 년간 대형 재난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인명 구조를 한 인물이다.

한편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일선 현장에서 국가와 국민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 자긍심 제고와 사기 진작 차원에서 2015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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