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바이오헬스·섬유도 100 넘을 것으로 전망
내년 1월 제조업황이 개선할 것이라 전망이 나왔다. 재고 소진과 채산성·생산성 제고가 제조업 업황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다. 수출도 소폭 긍정적으로 관측됐다.
산업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2023년 12월 현황과 2024년 1월 전망)를 26일 발표했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우면 악화를 200에 근접하면 개선을 의미한다.
우선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내년 1월 제조업황 전망치는 108로 3개월 만에 100을 초과했다. 11월 97, 12월 100에 이어 다음 달엔 100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다.
재고수준 118, 제품 단가 111, 채산성 106, 생산 수준 105 등으로 이번 달 대비 다음 달 개선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도 101로 소폭 긍정적인, 반면 내수는 98로 이번 달보다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와 전자에 거는 기대가 컸다. 반도체는 160, 전자는 125로 전망을 매우 밝게봤다. 조선 111, 바이오·헬스 116, 섬유 106도 기준치를 상회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90, 기계 89, 철강 91 등은 기준치에 못 미쳤다.
이번 달 PSI현황은 제조업 업황이 101로 전달 대비 소폭 개선됐다. 수출 102, 재고수준 116, 생산수준 101 등이 100을 넘어서며 기준치를 턱걸이 했다. 내수(97)와 투자액(95), 채산성(97), 제품단가(98) 등은 기준치 아래다.
업종별론 반도체(165)와 조선(111)이 지수를 이끌었다. 자동차와 바이오·헬스도 각각 106, 105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화학이 각각 76, 71로 PSI 발목을 잡았으며 철강은 82 섬유는 94로 100에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