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세일 기대하고 왔는데 세일품목이 아니더라도 싼 물건이 많아서 좋아요.” (50세 주부 이진경씨)
21일 기자가 찾은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오픈 전부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많은 사람은 카트를 밀며 온갖 생필품을 가득 싣고 계산대로 향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문을 연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수원시 정자동 소재 ‘스타필드 수원점(내년 1월 오픈 예정)’ 지하 2층(총 3100평 규모)에 위치한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을 개장하며 스타필드와 함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은 인구 120만 명이 넘는 특례시로 수원에만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14개 이상이 있을 정도로 상권 규모가 크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에서 차로 약 25분 거리에 있는 트레이더스 수원점이 동부와 남부 지역 고객을 끌어들인다면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북부·서부·중부 등에 거주하는 고객 수요를 노릴 전망이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해 고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지하 3층부터 8층까지 약 4500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부지를 확보했다.
트레이더스 매장에 들어서자 라면, 과자, 주류 등을 비롯한 각종 식료품과 가전제품, 의류 등 방대한 물량이 눈길을 끌었다. 진열된 상품들도 날개 돋친 듯 팔렸다. 30대 주부 김지윤 씨는 “확실히 이마트나 홈플러스보다 대용량 제품이 많아 쇼핑하기 편하다”고 흡족해했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개장일을 맞이해 역대 최대 규모의 단독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특히 인기 위스키인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ml)와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700ml)가 쌓여 있는 모습은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아 두기 충분했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21일부터 3일까지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ml)는 9만8800원에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700ml)는 9만4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원화서점만 2000병에 이르는 물량을 준비했다”며 “이런 물량을 확보하기는 힘들 정도로 특별한 이벤트”라고 소개했다.
트레이더스에서 계산을 하고 나오면 소단량 상품을 판매하는 ‘노브랜드 전문점’을 만날 수 있다. 이마트의 PB상품인 노브랜드를 모아놓은 매장은 일반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소량 구매하고 싶은 고객들이 찾기에 충분해 보였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13년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트레이더스가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원화서점을 오픈했다”며 “수원화서점은 트레이더스만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차별화된 상품 그리고, 지역 상권 맞춤형 고객 서비스로, 수원을 넘어 경기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