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회원 보유한 캐세이와 제휴 의미있다”
“동남아·중국 항공사 제휴, 기회가 닿는 대로 진행”
유신열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 운영사) 대표가 “해외 진출을 검토하고 있고 중국이나 동남아, 홍콩까지 여러 지역을 지금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캐세이(Cathay)와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해외에도 출점을 해서 신세계면세점이 제공하는 가치를 고객들한테 제공하는 게 저희 사업의 당연한 목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우선 1차적으로 교두보로 가져가야 될 것은 중국이나 동남아, 홍콩, 싱가포르 같은 아시아 지역 고객일 것이고 그(지역)쪽으로 많이 집중할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아시아 지역에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캐세이퍼시픽과의 제휴는 의미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신세계면세점은 세계 10대 항공사 중 하나인 캐세이와 손을 잡고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하는 1000만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마일즈 제휴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캐세이퍼시픽은 약 1000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 최대의 항공사이자 세계 10대 항공사다.
유 대표는 “신세계면세점은 이전부터 생태계 확장과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일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모든 제휴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게 저희 사업의 기본적 목표인데 그 일환으로 캐세이퍼시픽과 함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제휴를 논의 중인 다른 항공사나 글로벌 체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유 대표는 “동남아 항공이나 여러 중국계 항공사들하고도 기회가 닿는 대로 제휴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도 “아직은 그냥 구체적으로 얘기된 건 아니기 때문에 확정지어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김포국제공항 면세점과 시내면세점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유 대표는 “지속 가능한 어떤 성장을 이뤄야 하는 게 우리의 목표고 그 측면에서 이번 김포국제공항 입찰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시내면세점은)저희 의지만 갖고 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관세청 특허가 나와야 되는 문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