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 이강인이 2023-24시즌 리그앙 16라운드 LOSC 릴과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한 가운데 현지 매체 ‘르 파리지앵’이 이강인에 팀 내 최저 점수인 ‘3점’을 부여했다.
‘르 파리지앵’은 이날 경기에 대해 “이강인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있었다고 해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이날 이강인의 움직임에 대해 ‘너무 애매했다’라고 평가했다.
이는 다른 매체의 평가와 상반된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강인의 움직임을 “애매했다”라고 평가하는 매체는 ‘르 파리지앵’뿐이다.
이날 이강인은 총 63번의 볼 터치를 기록하며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패스 성공률과 드리블 성공률도 각각 88%와 67%에 달했다.
또한, 이강인은 적극적인 패스로 생제르맹의 득점 상황에 기여하기도 했다. 후반 발생했던 페널티킥 기회는 이강인의 패스가 바르콜라를 거쳐 뤼카에르난데에게 연결된 결과 발생한 것이다. 이에 축구 통계 앱 ‘풋몹’도 이강인의 평점을 미드필더 선수 중 가장 높은 7.0으로 책정했다.
현지 매체 ‘풀 메르카토’ 역시 이강인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높게 평가하며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의 모든 코너킥을 책임지며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이강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개선하려면 이강인이 빠른 시일 내에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강인이 최근 생제르맹의 공식전 경기에 5번 연속 선발선수로 출전하고 있음에도 눈에 보이는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