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웨스트민스터의 한 은행에서 달러 지폐가 보인다. 웨스트민스터(미국)/로이터연합뉴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공단과 내년 말까지 35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스와프 거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4월에 체결한 350억 달러 한도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1년간 연장하는데 재합의한 것이다. 당국은 필요할 경우 추가 한도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외환당국은 최근 외환 수급이 크게 개선됐지만,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성도 남아있어 유사 시에 대비한 시장 안정화 장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민연금의 경우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외화자금 관리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거래로 외환보유액이 계약 기간 중 일부 감소할 수 있지만, 만기 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적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