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마케팅 강화…국내 소비자 접점 확대”
‘세계 3대 쉐리 캐스크(와인 숙성통)’ 위스키 브랜드 '글렌파클라스'가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기존에도 판매는 하고 있었지만, 국내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이 커지면서 마케팅 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글렌파클라스 한국 수입사 윈스턴스 코리아는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메종 디 청담'에서 글렌파클라스 국내 론칭 기념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글렌파클라스 스코틀랜드 본사 글로벌 사업 총괄 책임자 이안 맥윌리엄(Ian McWilliam)과 윈스턴스 코리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글렌파클라스는 '자주 독립의 정신(The Spirit of Independence)'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한 스코틀랜드의 그란트(Grant) 가문이 5대째 가족 경영하는 브랜드다. 장기간 숙성한 올드 빈티지 캐스크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2007년에 1952년~1994년까지 43년간 생산한 제품을 모두 싱글캐스크로 병입해 출시한 '패밀리 캐스크'는 현존하는 빈티지 위스키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글렌파클라스 105는 세계 최초로 원액 그대로 병입하는 캐스크 스트랭스(Cask Strength) 방식으로 제작됐다. 위스키 본연의 깊은 맛과 말린 과일, 버터 스카치 향이 코를 자극하는 묵직한 바디감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글렌파클라스 15ㆍ30년' 제품은 같은 년 산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깊은 아로마와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 유통 중인 글렌파클라스는 이번 론칭을 기점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이안 맥윌리엄(Ian McWilliam) 글로벌 사업 총괄은 "전 세계적으로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한국 위스키 시장 역시 격변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한국 공식 론칭 행사는 재 도약의 첫걸음이며 오랜 전통을 가진 글렌파클라스만이 선보일 수 있는 고연산 에디션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