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럭셔리(Small Luxury)’ 트렌드와 계절적 수요에 힘입어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10월 아이스크림 제조사 빙그레와 손잡고 출시한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PB) 아이스크림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이 출시 한 달 만에 세븐일레븐 전체 아이스크림 상품 1위에 등극했다고 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11월 아이스크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아이스크림의 매출은 15%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겨울에는 일반적으로 아이스크림이 매출이 하락하는데 아무래도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이 입소문을 타, 매출 견인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새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 자체 신장률도 출시 주간인 10월26일~11월1일과 비교해 11월30일~12월6을 기준으로 15% 상승했다.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은 기존 콘 상품들과는 달리 크림부터 콘 과자, 패키징까지 모든 요소를 차별화 했다.
크림은 시중 판매되는 일반 아이스크림 콘 상품들이 10%대의 원유 함량을 보유한 데 비해 5배 이상인 50%의 원유에 10%의 유지방으로 구성했다. 또한 콘 하단의 과자 부분 또한 두툼한 와플의 식감으로 구현해 오랜 시간 냉동 후에도 바삭함을 유지한다. 패키징 디자인은 크림 부분의 경우 투명케이스로 처리해 가시성을 높였고, 콘 케이스는 블랙과 골드로 고급스러움을 추구했다.
세븐일레븐은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PB 아이스크림까지 녹아들었다는 분석이다.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은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PB 중 가장 고가인 3000원이다.
계절적인 요인도 아이스크림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여름철은 더위를 해소하기 위해 얼음 함유량이 많아 형태 빙과류(바)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반면 겨울철은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유지방 함량이 높은 콘이나 샌드형 아이스크림이 인기가 높다. 11월 아이스크림 유형별 매출을 봐도, 1위는 콘 상품으로 38%였다. 8월에는 바 상품이 32%로 1위였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계절 흐름 및 사회현상 트렌드에 맞춰 적합한 차별화 상품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동절기 디저트로 다양한 맛과 품질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