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아동용 용돈 관리 서비스 ‘퍼핀’과 손잡고 2010년대 초반 이후 태어난 ‘알파 세대’ 고객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브랜드 홍보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마트24는 전날 퍼핀 서비스 운영사인 에듀핀테크 기업 레몬트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편의점 브랜드 가운데 레몬트리가 MOU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퍼핀은 부모가 만 7세 이상 자녀에게 은행 계좌 없이 쓸 수 있는 교통카드 겸용 용돈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퍼핀카드는 출시 7개월 만에 회원 수 17만명을 돌파했다. 퍼핀카드의 사용처는 편의점이 1위를 차지했으며 고객들은 주로 간식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와 퍼핀은 이번 MOU를 기점으로, 양사 이용 고객에게 공동마케팅, 협업상품 개발, 온오프라인 인프라 활용 브랜드 홍보를 함께 할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아직 MOU 단계라 양사가 구체적으로 출시 상품이나 혜택 제공에 대해서 논의하고 확정한 바는 없다”면서도 “퍼핀 카드를 활용해 이마트24에서 제품을 결제하는 어린이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퍼핀 카드 사용 고객을 위한 차별화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홍보 시너지까지 노리고 있다. 이마트24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제휴와 제품 판매를 통해 퍼핀 서비스를 홍보하고, 퍼핀 온라인 앱에서는 이마트24를 알리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는 차세대 주요 고객인 알파 세대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퍼핀은 퍼핀카드의 주 결제처인 편의점과 협업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