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뉴시스)
불법 촬영 의혹 등 사생활 논란으로 국가대표 선발서 잠정 배제된 황의조(31)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2일(한국시간) 황의조의 소속팀인 노리치 시티의 데이비드 와그너 감독은 "황의조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며 "(그가)올해 안에 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의조는 최근 몇 주 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노리치는 황의조 부상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며 "그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면 팀에 타격일 것"이라고 했다.
황의조는 3일 진행될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19라운드 브리스톨시티전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의조는 지난달 20일 불법촬영 혐의로 서울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황의조와 관련한 수사 기관의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그를 국가대표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와그너 감독은 "황의조는 기술도 좋고 직업 정신도 뛰어나다"며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전체 그림을 알 정도로 내가 가진 정보가 충분하지는 않다. 내가 판단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그라운드에서 내가 볼 수 있는 모습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