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0.3~0.5%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11월 국내 증시는 평균 11% 상승하며 2020년 1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4조2000억 원, 기관이 2조6000억 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6조3000억 원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순매수 대금의 84%인 3조5000억 원을 반도체에만 집중하며 연초 이후 순매수를 18조6000억 원까지 늘렸다.
이날 발표되는 11월 수출은 반도체 수출 증가와 함께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두 달 연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 물가지표 예상치 부합, 다음 주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블랙아웃 기간 돌입 등에 따라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보다는 이날 발표되는 한국 11월 수출 지표와 테마주들 중심으로 순환매가 예상된다.
로봇, 태양광, 인터넷게임 또는 원전, 방산, 정치 테마주 등 순환매가 유효하다. 전력기기, 전기전자 및 결제 등 테마 역시 유효하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 종목 장세 전개가 예상된다. 다만 이날 테슬라 사이버트럭 공개 기대감 선반영 인식으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관련주는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