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주택 착공·분양 물량이 전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허가 물량은 전월 대비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8달 연속 줄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착공은 1만5733가구로 전월(1만1970가구) 대비 31.4% 증가했다. 분양은 지난달 3만3407가구로 전월 1만4261가구 대비 134.3% 급증했다. 준공 역시 10월 1만9543가구로 전월 1만2358가구 대비 58.1% 늘었다.
반면,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기준 1만8047가구로 전월 대비 58.1% 줄었다. 누적 기준 인허가 규모는 27만391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6.0% 줄었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총 5만829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만9806가구) 대비 2.5%(1507가구) 줄어든 수치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0월 기준 7.5%(711가구) 늘어난 1만224가구로 집계됐다.
주택 매매량은 지난달 전국 기준 4만77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9448건 대비 3.3% 줄어든 수준이다. 전년 동월(3만2173건)과 비교하면 48.6% 늘었다.
아파트(3만5454건)는 전월 대비 5.8%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9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외(1만2345건) 주택 유형 거래량은 전월 대비 4.5% 증가,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