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올해 마지막 동행축제...총 매출 목표 4조로 상향"[종합]

입력 2023-11-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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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본관 브리핑실에서 '2023 눈꽃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본관 브리핑실에서 '2023 눈꽃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올해 마지막 동행축제가 내달 4일부터 연말까지 28일간 열린다. 중기부는 앞서 열린 1, 2차 동행축제에서 올해 목표액인 3조 원에 근접한 매출을 달성한 만큼 이번 3차 행사를 더해 4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들과 함께 29일 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2023 눈꽃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동행축제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로 2020년 ‘동행세일’로 시작됐다. 올해로 4년 차다. 매년 하반기 연 1회 열던 행사를 지난해 2회로 늘렸다. 올해에는 총 3회로 5월 봄빛, 9월 황금녘 동행축제를 치렀다.

중기부는 앞서 두 번의 축제를 통해 각각 1조1934억 원, 1조7135억 원, 총 2조9069원의 매출을 냈다. 올해 동행축제 총 매출 목표치인 3조 원에 근접한 수치다. 올해 마지막 눈꽃 축제에서 약 1조1000억 원 이상을 달성, 매출 4조 원을 채워보겠다는 게 중기부의 구상이다.

이번 축제 기간은 내달 4일부터 31일까지 28일 간이다. 개막식은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개최된다.

5월, 9월 동행축제에 참여했던 전국의 향토기업과 동행제품 기업, 백년가게,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 창업가)들이 제품 판촉 및 온기 나눔을 함께한다.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 제품 판매전을 개최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나눔행사를 진행한다. 12월 21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는 ‘따뜻한 선물가게’ 콘셉트로 소담마켓이 열리고, 춘천 호반체육관, 전주 한옥마을 등 전국 30여 곳에서 지역 숨은 명소와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진행된다. 지역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동행축제에선 주요 유통채널 및 공공 온라인몰 등 200여개 채널이 동원된다. 연말 선물, 방한용품, 먹거리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총 1만8000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이번 동행제품은 국민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100개를 엄선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눈꽃 동행축제가 끝나는 연말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별 구매한도를 30만 원 상향했다. 지류는 1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충전식 카드의 경우 최대 180만 원까지 10% 할인해 구매가 가능하다.

기업과 단체도 힘을 보탠다. 우아한형제들이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나서고, 카카오같이가치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산학연협회는 연말 기부물품을 동행제품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과 CJ푸드빌, 제이에스티나, 맑은물에 등이 동행축제 기간 내내 경품을 지원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본관 브리핑실에서 '2023 눈꽃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본관 브리핑실에서 '2023 눈꽃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

이번 동행축제가 기존의 축제와 다른 점은 온기 나눔 캠페인의 진행하는 점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전국민 소비의 힘으로 기를 얻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나눔에 앞장서겠다고 손을 들었다"고 말했다. 나눔 캠페인에는 카페사장협동조합과 전국시장상인회, 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참여한다. 우아한형제들은 결식아동에게 방학도시락을 전하는 온기(溫器) 나눔에 동참한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캠페인으로 참여한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이후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자영업자들이 숨 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온 국민이 소비의 힘을 모아 내수 활력을 만들자’는 의미로 ‘온 국민, 힘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현장에선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 한파가 오면서 우리 골목상권이 더 움츠러들 수 있어 마지막 동행축제가 정말 중요하다. 힘과 마음을 모두 모아 훈훈하고 따뜻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온 국민의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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