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재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원인 우드칩으로 재가공중인 현장. (자료제공=양천구)
서울 양천구가 기후위기 시대 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예산 절감 및 탄소 중립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폐목재 무상처리 및 재활용 업무협약을 맺고 폐자원 재활용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16일 친환경 에너지 혁신기업인 ㈜천일에너지와 폐목재 수송부터 처리 및 재활용까지 무상위탁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에서 발생하는 폐목재 전량을 화석연료의 대체재이자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우드칩’으로 가공해 사용하는 것이 골자다.
구는 그동안 지역에서 배출되는 대형폐기물 중 폐목재를 민간대행업체를 통해 수거, 분해 후 소각 또는 매립 처리해 왔다. 구의 연간 폐목재 배출량은 지난해 기준 평균 7000톤으로, 이는 연간 공공처리시설 반입 불가 폐기물 발생량 1만4124톤의 약 50%를 차지한다.
이번 협약으로 구는 연간 3억 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연간 7300여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기후위기 대응과 더불어 자원 선순환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버려지는 폐목재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이번 협약은 처리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기조에도 부합한다”면서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다채로운 자원순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미래가 기대되는 깨끗한 도시 양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