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로 더 잘 알려진 보툴리눔 독소 제재가 일명 '사각턱'으로 불리우는 교근비대증 환자에 시술시 입마름증 발생 등의 부작용이 별로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김성택교수 연구팀은 27일 세계적인 구강외과 학회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Oral & Maxillofacial Surgery 4월호에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짧고 간단한 시술을 통해 심대한 부작용의 우려 없이 심미적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보툴리눔 독소를 활용한 교근비대증 환자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그동안 학계 일각에선 시술시 보툴리눔 독소가 이하선에 영향을 줌으로서 일시적으로 입마름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해 왔다.
그러나 한올제약의 BTXA주 (Botulinum Toxin Type A)를 사용해 편측당 25Unit씩 교근에 시술한 후 4주, 8주, 12주(또는 18주) 총 3회에 걸쳐 채집된 침을 Baseline과 비교하는 형태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교근에 주입된 보툴리눔 독소는 이하선에서의 침생성에 주요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이하선은 저작근과 가까이 있어 쉽게 보툴리눔독소가 이동해 침샘이 마를 수 있는데 BTXA는 문제가 없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17건의 사망례가 나온 보툴리눔 독소에 대해 FDA경고가 추가되었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경고문이 추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