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국산 원재료로 농·어가와 ‘맛있는 상생’

입력 2023-11-26 12: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심의 '함께하는 양봉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안세창(왼쪽) 씨와 고병재 씨. (사진제공=농심)
▲농심의 '함께하는 양봉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안세창(왼쪽) 씨와 고병재 씨. (사진제공=농심)

농심은 아카시아꿀, 다시마 등 국내 농·어가에서 생산한 다양한 원재료를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농심의 국산 원재료 사랑은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농어가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해 말 그대로 ‘맛있는 상생’이라는 평가다.

1972년 출시한 과자 ‘꿀꽈배기’와 1982년 출시한 라면 ‘너구리’가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스테디셀러가 된 배경에는 반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국산 원재료 사용을 이어온 농심의 고집이 있다.

우선 농심은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인 아카시아꿀을 재배하는 국내 양봉 농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질병 등으로 양봉 농가의 벌꿀 수확량 감소와 소득 불안정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농심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함께하는 양봉’ 업무 협약을 맺고, 아카시아꿀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 보장에 힘쓰고 있다.

농심 꿀꽈배기 1봉지(90g)에는 아카시아꿀 약 3g이 들어가는데, 그간 농심은 매년 160톤(t) 내외의 국산 아카시아꿀을 구매해왔다. 아카시아꿀은 꿀꽈배기 특유의 달콤한 맛을 내는 주재료이자 50년간 인기를 유지해온 비결이다.

너구리 출시부터 42년째 이어온 국산 다시마 어민과 동행도 농심의 대표적인 상생 사례다. 농심은 매년 400톤 안팎의 다시마를 구매해 완도 어민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는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진행된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너구리 생산에 사용할 햇다시마 355톤을 구매했다. 각종 비용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고 품질의 다시마를 구매함으로써 완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했다.

농심이 매년 구매하는 다시마의 양은 국내 식품업계 최고 수준이며 그간 누적 구매량은 1만7000 톤에 달한다. 너구리 다시마의 고향인 완도군 금일도는 국내 최고 품질의 다시마 산지로 유명하다. 일조량과 바람 등 다시마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약 70%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완도산 다시마와 농심 '너구리'  (사진제공=농심)
▲완도산 다시마와 농심 '너구리' (사진제공=농심)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1: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571,000
    • +5.73%
    • 이더리움
    • 4,468,000
    • +2.34%
    • 비트코인 캐시
    • 625,000
    • +12.01%
    • 리플
    • 832
    • +4.65%
    • 솔라나
    • 293,100
    • +3.68%
    • 에이다
    • 838
    • +16.23%
    • 이오스
    • 815
    • +18.46%
    • 트론
    • 232
    • +3.11%
    • 스텔라루멘
    • 154
    • +6.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12.25%
    • 체인링크
    • 20,280
    • +4.75%
    • 샌드박스
    • 422
    • +10.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