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 투자를 유치한 주요 스타트업은 루센트블록과 바이스벌사, 더블엑스소프트, 밀크코퍼레이션 등이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은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루센트블록은 소유 서비스 시작 1년 반 만에 누적 투자금 340억 원을 달성했다.
시리즈B 투자에는 하나벤처스, 하나증권, 산업은행, 교보증권, ETRI홀딩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등이 참여했다.
소유는 고가의 상업용 부동산을 증권화해 소액 단위로 투자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2021년 5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된 데 이어, 다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재지정됐다.
루센트블록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서비스를 2022년 4월 출시했으며, 같은 해 6월 국내 최초 토큰증권(ST)인 안국 다운타우너를 발행했다. 토큰은 부동산, 미술품, 기업 등 다양한 자산을 토큰 형태로 발행한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패션 스타트업 바이스벌사는 12억5000만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패션 커뮤니티 서비스인 VIIM을 운영 중인 바이스벌사의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땡스벤처스, 스페이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바이스벌사는 최근 VIIM 포토슛 서비스를 선보이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패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VIIM 서비스는 미드저니 등 타 서비스들이 생성형AI 기술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이미지 영역을 다루는 것과 달리, 패션이란 분야를 특화해 서비스한다.
바이스벌사는 세밀한 패션 콘텐츠를 생성해낼 수 있도록 패션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있으며,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브랜드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가상자산 세무ㆍ회계 플랫폼 크립토택스 운영사 더블엑스소프트가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크립토택스는 개인과 기업 고객에 정확하고 간편한 가상자산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거래 증빙, 가상자산 세액 산출과 신고까지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와 지갑 등에서 거래내역과 자산정보를 수집·분석해 종합 가상자산 세무ㆍ회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 투자자는 모바일 앱 ‘크립토택스’로 자산을 모니터링하고 수익을 확인할 수 있다. 앱은 실제 납부해야 하는 세액을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가상자산을 발행하거나 보유한 기업 고객은 서비스형 솔루션(SaaS) ‘크립토택스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특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크립토택스 엔터프라이즈’는 유형별 자동 회계 처리, 회계 자료 발급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밀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육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키즈닝’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밀크코퍼레이션의 투자사인 씨엔티테크의 추천을 받아 진행됐다.
팁스 프로그램은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밀크코퍼레이션은 이번 선정으로 향후 2년간 최대 5억 원의 기술 연구ㆍ개발(R&D)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밀크코퍼레이션은 이번 팁스 선정으로 확보한 자금을 R&D와 역량 있는 인재를 영입해 육아 소비 패턴 분석 및 인공지능 AI 어시스턴트 개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