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홈페이지에 게시한 ‘이슈코멘트’를 통해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발표 내용과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은 포스트 인공지능(AI) 인프라 단계를 대비하는 새로운 투자를 시작할 때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각)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3분기 실적과 4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했지만, 장 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와 전날 정규거래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양희창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중국향 AI 반도체 수출 규제에 따른 일시적 실적 감소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반도체 H200과 중국 수출이 가능한 저사양 AI 반도체를 수개월 내 출시할 예정인 만큼 단기간 영향에 그칠 것”이라며 “지금 시장이 보여주고 있는 반응은 AI 산업이 AI 인프라 확장 단계에서 내년 초부터 AI 서비스 시장이 본격 발전하는 단계로 옮겨가고 있음을 투자자들이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등 최근 상품 출시와 관련해 AI 산업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특히 AI 산업은 AI 반도체를 포함한 AI 인프라 확장기를 거쳐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들이 선보일 AI 서비스 고도화, 이를 활용한 AI 플랫폼과 로봇산업으로의 폭발적 성장기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양 매니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과 관련해 “현재 시장의 관심이 AI 인프라에서 AI 서비스로 점차 옮겨가는 가운데, 오픈 AI 지배구조가 안정화되고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복귀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AI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엔비디아는 최근 신제품 출시 주기를 단축하고 AI 반도체의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등 엄청난 성능개선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빨라지고 있는 엔비디아의 기술 개발 속도와 더불어 이를 활용한 기업들과 각국 정부들의 AI 서비스 개발 경쟁 과정에서 나타날 수혜 기업에 더 집중할 때”라고 했다.
한편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는 현재 AI인프라, AI서비스, AI플랫폼&로봇의 투자 비중을 각각 60%, 30%, 10%로 가져가고 있다. 내년에는 이를 각각 35%, 45%, 10%로 조정한 후, 2027년에는 10%, 45%, 45%로 추가 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