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조선중앙통신이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한 22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는 지난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간 서명 합의된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청정메탄올은 우리의 주력산업인 해운・조선,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수요가 급증하고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녹색 신산업 중에서 선제적 국가전략이 필요한 디지털 탄소중립과 청정메탄올 신산업 분야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와 약속한 탄소중립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서는 친환경 연료와 원료로의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청정메탄올 생산량은 전무한 실정이다. 한 총리는 "청정메탄올 산업은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여정"이라며 "이를 돕기 위해 정부가 마중물이 되어 우리 기업이 청정메탄올 산업을 주도하고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투자 기반을 조성하고 제도개선과 인프라를 구축해 새로운 시장도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국제협력과 함께 민간부문의 탄소감축 노력이 절실하다"며 "하지만 그에 앞서 공공부문의 노력과 성과가 모범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경부를 중심으로 전 부처‧공공기관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