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文解力)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문해력이 떨어지면, 내가 느낀 감정을 명료하게 전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진의도 왜곡하기 쉽다. 문해력은 어휘력과도 밀접한 상관이 있는데, 아는 단어가 많아지면 그만큼 인식의 지평도 넓어진다.
잘 살기 위해서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말은 허언이 아니다. 어휘력도 마찬가지다. 15년 차 교육 기자로 활동한 저자 김명교는 책 '문해력의 기쁨'을 펴내면서 "문해력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의 가장 중요한 생존 능력"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문해력 호기심을 깨우는 세 가지 태도로 △읽는 태도 △이해하는 태도 △표현하는 태도 등을 꼽는다. 우선 읽는 즐거움을 깨우치고, 어휘 습득을 통해 이해력을 높이고, 글쓰기를 통해 표현력을 겸비하면 문해력이 상승한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끝으로 저자는 '신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신문을 교육에 활용하면 교과서에서 벗어나 실용적인 학습이 가능하다"며 "신문을 구성하는 글과 사진, 그림, 도표, 광고 등을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사고력과 창의력, 내용 구성력 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 문해력의 기쁨
김명교 지음 | 언더라인 펴냄 | 276쪽 |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