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평가하는 데 경제적 능력은 어느 정도로 고려해야 할까요? 흔히 우리는 공자라면 재능이 떨어져도 덕이 출중하다면 군자의 반열로 평가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공자는 사람을 평가할 때 경제적 능력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여겼습니다. 무능한데 덕이 많은 사람(그런 상황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은 그냥 ‘바보’에 불과합니다. 그저 그 사람의 인생이 무탈하기를 바랄 뿐, 관계를 맺고 함께 일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공자는 무능한 것은 병이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유튜브 구독자 30만의 사랑을 받는 '아는 변호사' 이지훈 변호사가 출간한 '지금을 살지 못하는 당신에게'에 나오는 글귀다. 부와 덕으로 사람을 나누는 시대에 "사람은 좋아"가 더는 칭찬이 아님을 당당하게 속닥인다.
저자는 동양 철학의 대표 사상가 공자를 말을 빌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라며 삶 그대로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나답게, 사람답게 살기 위해 애쓰라'고 인생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한다.
이어 저자는 "매일 죽음을 생각했지만, 고전에서 찾은 인생의 문장들 덕분에 스스로 우울증에서 벗어나 ‘이립’했다"고 고백한다.
현재의 나와 내 상황이 별로 만족스럽지 않다면, 이 책이 주체적 삶을 되찾을 도구가 될 수 있다.
저자 이지훈 변호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법학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방부 조사본부 법무실장, 국방부 법무관리관실 송부배상장교,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조사관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유튜브 '아는 변호사'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삶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각종 컨설팅과 송무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한 명의 선진으로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아류논어, 헛똑똑이를 위한 결혼수업, 징징이를 위한 이혼수업 등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보다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리하여 인생의 파도를 넘어 끊임없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모색과 시도를 거듭하며 인생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저서로는 '공부, 이래도 안되면 포기하세요'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