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위성 분석/활용 도구 화면 (사진제공=국립환경과학)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발사한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영상과 데이터를 민간이 처음으로 활용한다. 민간 기업은 이 정보로 대기오염 예측 등 기업체 컨설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인천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본원에서 웨더뉴스와 '대기환경 분야 등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지궤도 환경위성 영상 및 정보의 첫 민간 활용을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환경과학원은 실시간 환경위성 영상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웨더뉴스는 이를 대기오염 예측 등 기업체 진단(컨설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웨더뉴스는 아시아 각국 13개 지사를 통해 환경위성 관측 영상을 방송할 예정이며, 환경위성 콘텐츠 개발 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2020년 세계 최초로 발사한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환경위성 기본산출물 21종, 활용 산출물 9종 등 총 30종의 영상자료를 산출하며, 이들 자료는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다.
유명수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환경위성 자료를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보다 널리 알리고 위성 자료 활용이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시아 대기환경 감시 및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환경위성 자료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