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 원료 제조 기업 에이에스텍이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17일 에이에스텍은 16일부터 이날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35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6조76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에이에스텍은 7~1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1000원~2만5000원) 상단 초과인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초대형 글로벌 펀드들과 국부펀드가 참여하기도 했으며, 전체 참여 기관의 96.8%가 밴드 상단 초과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올해 7월부터 개정된 규정에 따라 수요예측에서 납입 능력을 초과하는 소위 ‘허수’ 청약할 수 없어졌는데도 올해 진행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중 최고 수준의 기관 참여도를 나타냈다.
에이에스텍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할 자금을 △제2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CAPA) 확대 △신규 자외선 차단 원료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윤종배 에이에스텍 대표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당사의 기업 가치를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주주분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동 이익과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에스텍은 21일 납입을 거쳐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