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미국 경기에 대한 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FTSE 100지수는 전일대비 46.43포인트(1.06%) 상승한 4411.72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지수 역시 전일보다 33.93포인트(1.05%) 오른 3270.09로, 독일 DAX 30지수도 전일대비 67.15포인트(1.37%) 오른 4985.60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발사 등 정치문제가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후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4.9로 지난해 9월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 2003년 4월 이후 최고 상승치를 나타냄에 따라 상승반전하기 시작했다.
특히 사흘간의 연휴를 마치고 문을 연 영국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테스코가 3.5%로 상승한 것을 비롯해 세계 최대 광업기업인 BHP도 1.4% 상승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된 것이 경기침체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투심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