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K-건강검진 시스템’의 몽골 의료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고 16일 밝혔다.
KMI는 이달 10일 몽골 현지 의료기관인 Family Medical Center(이하 FM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FMC의 건강검진센터 설립 프로젝트에 KMI가 운영컨설팅사로 참여해 ‘K-건강검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FMC는 2020년 몽골 울란바토르 이마트 1호점의 5층과 6층에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한 메디컬센터 1호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호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FMC는 올해 9월 문을 연 울란바토르 이마트 4호점(바이얀골)에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을 도입한 건강검진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검진센터 운영 노하우 전수 △검진 기술 협력 △몽골 의료진 연수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KMI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몽골과의 의료 교류를 확대하고, 몽골 내 ‘K-건강검진 시스템’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은 “KMI가 오랜 기간 쌓아온 전문화된 의료수준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FMC가 우수한 검진센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 몽골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며 “K-건강검진 시스템의 몽골 진출을 시작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이 다양한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