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초격차 역량 구축…매출 3배·영업익 6배↑
“월드클래스 기술로 글로벌 물류시장 선도할 것”
CJ 대한통운이 창립 93주년을 맞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J 대한통운은 15일 창립 93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 신사옥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신사옥 이전 후 첫 창립기념식에서는 40년 장기근속자 2명을 포함한 354명의 장기근속자와 우수 성과를 보인 CJL 어워즈 개인과 조직 19개가 수상했다.
1983년 입사한 40년 근속자 김성만 지사장 등 2명은 물류의 산증인으로 특별휴가와 상금 1000만 원이 지급된다. CJL 어워즈 스탭상에는 ‘오네’를 런칭한 브랜드성장팀과 미국사업 확대에 공헌을 한 미국 퀀텀점프TF 등이 수상했다.
강신호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치열함과 응집력, 역동성의 조직문화"를 강조하면서 "월드 클래스 기술로 글로벌 물류 시장을 선도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강 대표이사는 “CJ대한통운 통합법인으로 출발한 지 올해가 10년이 되는 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물류 헤리티지를 이어 나가기 위해 지난해 수립한 ‘온리원 패션(ONLYONE PASSION) 2025’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실현한 첫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CJ대한통운은 TES(테크놀로지·엔지니어링·시스템&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로봇, 데이터 등 첨단화를 지속적으로 구축했다.
전국에 AGV·AMR과 같은 물류 로봇을 갖춘 첨단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하고 신성장 산업인 초국경택배를 선점하기 위해 인천 GDC(글로벌권역물류센터)에 오토스토어를 도입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와와 미국에 해외 거점을 확보했고 폴란드 진출과 방산물류, 배터리와 수소물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 글로벌 확대 및 미래 산업 수주에 성과를 냈다. 아울러 통합브랜드 ‘오네’와 플랫폼사업인 ‘더운반’을 런칭하는 등 물류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로봇, 데이터 등 전문가를 잇따라 영입하며 혁신기술기업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강신호 대표이사는 “각 사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TES 초격차기술 로드맵을 바탕으로 CJ 대한통운만의 초격차 역량을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1930년 11월 15일 ‘조선미곡창고’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국내 최고(最古) 종합물류기업으로 광복과 전후(戰後) 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대한민국 물류 근대화를 이끌었다.
이후 CJ그룹 일원이 된 CJ 대한통운은 통합 첫해인 2013년 매출 3조8000억 원, 영업이익 641억 원을 시작으로 2022년 12조1307억 원, 영업이익 4118억 원을 달성하며 매출 3배, 영업이익 6배 이상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