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첫 제조 위성 우주로…미래 먹거리 대비

입력 2023-11-13 13: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궤도 위성 2개 스페이스X 로켓 통해 발사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 타이베이/AFP연합뉴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 타이베이/AFP연합뉴스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 대만 폭스콘이 우주산업에 진출해 이목이 쏠린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이 제작한 첫 지구 저궤도 위성 2개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대만 국립중앙대학과 공동 개발한 이 위성들은 배낭 크기로 무게가 각각 9kg이며, 카메라, 통신장치 등이 탑재돼 있다. 고도 520km에서 96분마다 지구 궤도를 한 바퀴 돌도록 설계돼 있다.

이번 목표는 위성 제조 기술 보유를 입증하는 것이다. 폭스콘은 천문 관측용이 아니라 주로 정부 및 기업 고객을 위한 위성 제조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대만 정부는 해저 케이블에 기반한 현 인터넷망을 저궤도 위성으로 대체하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저궤도 위성 발사는 사업 다각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이뤄졌다. 전 세계 아이폰 3개 중 2개를 제작하는 폭스콘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 기존 전자제품 위탁 제조 사업이 부진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폭스콘의 올해 매출은 1920억 달러(약 250조 원)로 전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10년 후에도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의 중요성을 자주 강조하며 위성 제조 기술을 포함해 전기자동차,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공학,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44,000
    • +3.91%
    • 이더리움
    • 4,443,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1.05%
    • 리플
    • 816
    • -3.77%
    • 솔라나
    • 304,100
    • +6.22%
    • 에이다
    • 842
    • -3%
    • 이오스
    • 779
    • -4.06%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50
    • -3.49%
    • 체인링크
    • 19,620
    • -3.49%
    • 샌드박스
    • 408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