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선 젬백스앤카엘 R&D 부서장이 10일 열린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GV1001'의 작용기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젬백스앤카엘)
젬백스앤카엘은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초청받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초청 발표에 나선 젬백스 R&D 부서장 최영선 박사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전임상, 임상, 작용기전 등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 성과와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최 박사는 “앞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 패러다임은 질병 조절 치료에 있다”며 “다중기전 약물인 GV1001은 항염, 항산화, 미토콘드리아 보호, 뇌 내 면역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동시에 나타내는 질병 조절 약물로서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 접근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GV1001은 미세아교세포와 성상교세포에 존재하는 성선자극호르몬 방출 호르몬 수용체에 결합해 뇌 내 염증을 억제한다"고 설명하며 "GV1001의 약물 효과에 대한 기전이 규명된 만큼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탄력이 붙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알츠하이머병 국내 2상 임상시험을 마친 GV1001의 국내 3상 임상시험은 5월 국내 실시권을 취득한 삼성제약에서 진행한다. 젬백스는 현재 미국 및 유럽 7개국에서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2상 임상시험과 국내 최초 진행성핵상마비 임상시험을 수행하며 신경퇴행성질환 특화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