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지신탁, 서울ㆍ울산 민간임대주택 리츠 인가…“시장 선도 지속”

입력 2023-11-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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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반구대한제45호리츠 임대주택 투시도. (자료제공=대한토지신탁)
▲울산반구대한제45호리츠 임대주택 투시도. (자료제공=대한토지신탁)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리츠 시장 선도기업 대한토지신탁이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토지신탁은 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이베데스다 대한제5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리츠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청년안심주택을 신축하기 위해 지난 8월 설립됐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증산역 인근 4462㎡ 택지에 공동주택 38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올리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2335억 원 규모로 주택도시기금과 이랜드건설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시공은 이랜드건설이 맡는다.

대한토지신탁은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울산반구대한제45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영업인가를 받고 사업에 돌입했다. 이 리츠는 3월 설립됐으며 울산 중구 반구동 447-19번지 등 3341㎡ 대지에 공동주택 17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조성됐다. 총 사업비는 1311억 원이며 주요 출자자인 주택도시기금 외에도 한양이 출자와 시공으로 참여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은 임대주택을 건설하거나 매입하려는 민간사업자가 리츠를 설립하고 주택도시기금의 출자를 받아 시행하는 사업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민간사업자의 사업제안을 평가해 출자 대상을 선정한다.

군인공제회가 최대 주주인 대한토지신탁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리츠 시장에서 최선두권에 있다. 임대주택 리츠 수(NoC)와 총자산(AUM) 등에서 한국주택토지공사(LH) 다음으로 많은 실적을 쌓아왔다. 오피스, 리테일 등 실물자산까지 포함한 리츠 전체 부문에서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금리 상승 등 거시경제 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자산관리회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꾸준히 수주를 이어왔다”며 “부동산 신탁업계의 지형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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