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공항서 빈대 검사 진행…“한국 빈대 우려 인지”

입력 2023-11-09 1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교통공사 용산차량기지에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빈대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특별 살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교통공사 용산차량기지에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빈대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특별 살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한국에 빈대가 출몰하면서 정부가 방역 작업에 나선 가운데, 홍콩 당국이 빈대 유입을 막기 위한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식품환경위생부(FEHD)는 전날 홍콩 국제공항에서 여행객과 입국객들에게 홍보 전단을 배포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FEHD가 배포한 전단에는 60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 이불을 삶거나, 열처리를 할 수 없는 물품을 냉동고에 24시간 동안 보관하는 등의 빈대 퇴치 방법 등이 담겼다.

FEHD는 항공사와 공항에 항공기 위생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면서, 추후 공항에서 빈대 유입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리비 리 홍콩 보건부 차관은 “한국 여행객들에 의한 빈대 유입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알고 있다”면서도 “의학적 관점에서 빈대는 사람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빈대에 대해 너무 큰 걱정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홍콩 현지에서 아직 빈대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여행사 EGL 투어 관계자는 “한국 여행 취소는 없었으며 우리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한국 여행에서 돌아온 손님들이나 우리의 가이드들로부터 어떠한 불평도 듣지 못했다. 이는 단기적 이슈에 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SCMP에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315,000
    • +3.57%
    • 이더리움
    • 4,393,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0.67%
    • 리플
    • 806
    • -0.25%
    • 솔라나
    • 289,400
    • +1.33%
    • 에이다
    • 799
    • -1.36%
    • 이오스
    • 776
    • +6.74%
    • 트론
    • 230
    • +1.32%
    • 스텔라루멘
    • 152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800
    • -0.24%
    • 체인링크
    • 19,270
    • -3.51%
    • 샌드박스
    • 402
    • +2.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