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위원장 "지주회사 제도, 경제발전 기여 하도록 발전 모색"

입력 2023-11-02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주회사 제도 도입 25년 기념 공동 학술대회 개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 합동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 합동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일 "지주회사 제도가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면서도 경제력 집중의 폐해가 나타나지 않도록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정책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지주회사 제도 25년 : 평가와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공동 학술대회 축사에서 "지주회사 제도를 통해 복잡한 출자구조가 단순화돼 투명하면서 책임성 있는 지배구조가 확산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99년 지주회사 제도가 허용된 이후 현재 지주회사 수는 174개다. 올해 지정된 81개 대기업집단 중 절반에 가까운 39개 집단이 지주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는 단순한 수직적 소유구조를 바탕으로 투명한 지배구조와 법적 책임성이 명확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한 위원장은 “지난 25년 간 지주회사 제도가 한국의 경제환경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진화해왔다”며 “올해는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반지주회사의 창업기획자 보유를 허용하고 △일반지주회사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외부투자비중을 50%로 △해외투자비중을 30%로 상향하는 내용의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정위와 서울대 금융법센터ㆍ경쟁법센터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주회사 제도 도입이 국내 기업집단 및 정책환경에 미친 영향, 지주회사 규제와 기업지배구조,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제도 관련 이슈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지주회사 규제의 실무상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공정위와 학계 전문가의 종합 토론도 진행됐다.

공정위는 학술대회 논의를 참고해 지주회사 제도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60,000
    • +1.43%
    • 이더리움
    • 4,484,000
    • -3.34%
    • 비트코인 캐시
    • 581,500
    • -4.2%
    • 리플
    • 953
    • +4.61%
    • 솔라나
    • 294,000
    • -0.78%
    • 에이다
    • 758
    • -7.22%
    • 이오스
    • 764
    • -1.42%
    • 트론
    • 249
    • -1.97%
    • 스텔라루멘
    • 177
    • +5.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450
    • -5.89%
    • 체인링크
    • 18,980
    • -4.48%
    • 샌드박스
    • 398
    • -4.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