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
국제유가 3%대↓…비축유 증가세
뉴욕증시가 1%대 급등했다. 특히 30개 대형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지난 6월 2일 이후 약 5달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11월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에 약세를 이어가던 최근 시황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이어진 덕이다. 여기에 11월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도 우상향 곡선을 부추겼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1.37포인트(1.58%) 오른 3만2928.96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폭은 6월 2일 이후 약 5달 만에 최대치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9.45포인트(1.20%) 상승한 4166.8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47포인트(1.16%) 오른 1만2789.48에 장을 끝냈다.
상승세의 배경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서려 있다.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이어졌다. 국채를 비롯해 채권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분석에 매수세가 힘을 얻었다.
이와 반대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23달러(3.78%) 하락한 배럴당 82.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