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삼산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상인들이 배추를 다듬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올해 김장에 쓰이는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6%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을배추·가을무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152㏊(헥타르·1㏊=1만㎡)로 1년 전보다 5.7%(802㏊) 감소했다.
배추를 심는 시기(정식기)에 배추 가격 하락 등으로 재배면적이 줄었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올해 7∼9월 배추 1㎏당 도매가격은 평균 1501원으로 전년(2298원)보다 34.7% 하락했다.
파종기에 무 가격이 내려가면서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도 6026㏊로 전년보다 5.0%(314㏊)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가을배추는 전남(3100㏊), 충북(2213㏊), 경북(2144㏊), 강원(1687㏊) 순으로 재배 면적이 넓었다.
가을무는 전북(1289㏊), 충남(1031㏊), 전남(831㏊), 경기(82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