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17년 이후 준공된 무량판 구조 아파트 27단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철근 누락 등의 부실시공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SH공사는 무량판 구조 아파트의 주거동 지상부와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5월부터 9월까지 설계도서 검토, 구조체 품질조사, 국토안전관리원 안전점검 적정성 검증 등을 진행했다.
5월과 8월 8개 단지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전문기관 및 구조안전전문가 등에게 의뢰해 철근 배근, 콘크리트 강도 등을 조사했고 안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9월에는 국토부에서 발표한 긴급안전점검 매뉴얼에 따라 주거동 지상부까지 대상을 확대해 설계도서 검토, 구조체 품질 조사를 완료했다.
투명한 검증을 위해 국토안전관리원에 의뢰해 '안전하게 설계·시공'됐다는 것을 입증받았다.
SH공사는 설계 단계부터 공사준공까지 단계별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무량판 구조 건축물의 기술적 신뢰성·안전성을 확보해왔다.
아울러 부실시공 근절을 위해 건설공사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관리하는 한편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 △직접시공제 확대 △건설근로자 적정임금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공주택의 품질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형 건축비, 서울형 감리, 적정임금제, 직접 시공확대 등 다양한 혁신 노력을 바탕으로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