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0.4~0.7%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증시는 중동 정세 불안 해결을 위한 다자간의 노력이 지속하는 가운데, 3분기 실적과 중국의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의 우호적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달러 인덱스가 약세를 보인 점은 국내 외국인 수급 및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투자자들의 관심과 시총 비중이 큰 섹터의 반등이 중요하다. 결국, 이들 섹터의 실적 반등이 키가 될 것이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이날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상존함에도 기술적 매수세 추가 유입 속 달러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완화적 발언, 실적시즌 기대감 등 매크로와 실적 상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더 나아가, 코스피가 2400포인트에서 하방 지지력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 환산 코스피가 올해 1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최근 주가 조정과 원화 약세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외국인 입장에서는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들의 셀코리아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자제하는 것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