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日마루호에 ‘GI-301’ 2980억 규모 기술이전

입력 2023-10-16 14:16 수정 2023-10-16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일 일본 마루호 본사에서 진행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GI-301 기술이전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6번째부터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CSO,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 아츠시 스기타 마루호 대표.  (사진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
▲16일 일본 마루호 본사에서 진행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GI-301 기술이전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6번째부터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CSO,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 아츠시 스기타 마루호 대표. (사진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을 일본 피부과 분야 선도 기업 마루호(Maruho)에 약 298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마루호로부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및 임상개발, 상업화, 판매 로열티 등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는다. 마루호는 일본에서 GI-301의 임상 및 상업화를 주도하게 된다.

마루호는 1915년 설립된 피부과 전문 기업으로 피부건조증, 아토피, 건선, 여드름 등의 연구 및 개발, 제조하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약 86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판매 의약품의 96%가 피부 질환 제품이다. 또한, 다국적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수십 개의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 및 제품 판매 등을 진행 중이다.

이번 GI-301 일본 기술이전은 기존 블록버스터 경쟁약물들 대비 GI-301의 뛰어난 치료효과 입증이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GI-301은 IgE 결합부위인 FcεRIα 세포외 부분과 약물 지속형(long-acting)기술을 융합한 이중융합단백질 신약으로 전임상 원숭이 실험 및 임상 1a상에서 월등히 우수한 IgE 억제효과를 확인했다. 이런 높은 IgE 억제효과 및 안전성으로 다양한 알레르기성 질환에서 GI-301의 우수한 치료효과가 예상된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전략총괄(CSO)은 “알레르기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큰 일본 지역의 특수성으로 다수의 일본 제약사가 GI-301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라며 “그 중 피부질환 임상 및 상업화 전문 선도 기업인 마루호를 최종 기술이전 대상자로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기술이전에 따른 일본 임상 확보는 글로벌 판권을 가지고 있는 유한양행의 GI-301(YH35324) 기술이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레르기 환자 비율이 높은 일본의 임상시험은 글로벌 제약사들에게도 필수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소아 및 성인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루호와 일본 내 임상 협력을 공고히 할 뿐 아니라 추후 유한양행의 GI-301(YH35324) 글로벌 기술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20년 유한양행에 일본을 제외한 GI-301(YH35324)의 글로벌 판권을 1조 40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 했다. 현재 국내 임상 1b상이 진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41,000
    • +0.01%
    • 이더리움
    • 3,435,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456,100
    • +1.54%
    • 리플
    • 786
    • +0.9%
    • 솔라나
    • 199,600
    • +0.91%
    • 에이다
    • 477
    • +0.21%
    • 이오스
    • 705
    • +3.22%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400
    • +1.92%
    • 체인링크
    • 15,340
    • -0.39%
    • 샌드박스
    • 383
    • +6.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