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민원실이 3회 연속 전국 공공기관 중 가장 우수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선정됐다. 언어 장애가 있는 민원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민원담당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구비한 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시교육청 민원실이 ‘국민행복민원실’로 3회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3회 연속으로 '국민행복민원실'에 선정된 건 시도교육청 중 전국 최초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와 시·도교육청 등 공공기관 중 민원인의 편의 제고와 서비스 질을 높인 우수기관을 선정해 3년간 효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민원실 내·외부 환경 및 민원서비스 분야에 대한 △서면심사 △현지검증 △암행평가 △고객만족도 평가 등 4단계로 진행됐다.
서울시교육청 민원실은 2017년 최초 지정에 이어 2020년 재인증, 올해까지 3회 연속 선정돼 2025년까지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민원취약계층을 위한 편의시설 운영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언어 장애가 있는 민원인의 의사소통을 위해 듀얼모니터로 동일한 화면을 보며 워드로 쌍방향 질문·답변하는 ‘필담모니터’ 설치 △외국인 민원의 원활한 통역(65개 언어) 및 해결을 돕는‘인공지능 통번역기’ 비치 등이 꼽힌다.
안전한 환경 구축 및 민원담당자 보호 분야에서도 주목받았다. △민원인과 민원담당 공무원 모두의 안전 보장을 위한 ‘안전요원’ 배치 △민원인의 폭언 및 폭행 등에 대비할 수 있는 ‘휴대용보호장비’ 구비 △감정노동 피해예방 및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이 그 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민원 서비스를 통해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기관에 걸맞은 서울시교육청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민원실 환경 조성과 선진 민원 시스템 구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