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상장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 부품·소재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23-10-11 14:58 수정 2023-10-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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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공동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유진테크놀로지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pmk8989@)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공동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유진테크놀로지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pmk8989@)

“각자 대표 모두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엔지니어로 20년 이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공동대표는 기자간담회 서두에서부터 엔지니어 출신임을 거듭 언급하며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2010년 설립된 유진테크놀로지는 이차전지 정밀금형과 정밀기계부품, 리드탭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모듈이나 유닛 단위 고성능 제품을 고객사 맞춤 형태로 개발 및 생산해 전극 공정, 조립 공정, 활성화 공정 등 이차전지 제조 전 공정에 걸쳐 제품 공급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연결 실적 기준 사업별 매출 비중은 정밀금형이 약 75%, 정밀기계부품이 약 22%, 리드탭이 약 1%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이차전지 밸류체인 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제조사와 피엔티, 씨아이에스, 엠플러스, 디에이테크놀로지 등 배터리 장비 제조사, 그 외 전기차 제조사 등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고객사 주요 양산설비가 있는 폴란드, 헝가리, 중국, 미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상주 직원을 배치해 현장 대응 중이다.

향후 유진테크놀로지는 국내 노칭 금형 시장 점유율 1위의 입지를 발판 삼아 유진테크놀로지는 노칭 프레스를 중심으로 정밀기계부품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차전지 핵심 부품인 리드탭을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공동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유진테크놀로지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유진테크놀로지)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공동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유진테크놀로지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유진테크놀로지)

이미연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이 이어지며 전기차·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신성장동력,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전방 시장과 동반 성장하는 유진테크놀로지가 되겠다. 엔지니어 출신 대표들의 엔지니어 마인드를 버리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현국 대표 등과 함께 초창기부터 배터리 국산화 작업을 많이 하는 등 초창기 멤버다. 엔지니어가 메인인 회사는 희소하다는 점에서 매력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며 “업계에 여자 엔지니어가 많지 않음에도 창업까지 해서 상장에 도전하게 된 것에 대한 자긍심이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유진테크놀로지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4만9482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2800~1만4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을 기준으로 약 152억 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할 자금을 생산 장비 투자 및 CAPA 증설을 위한 시설 자금, 신규 인도네시아 법인, 추가 미국사무소 등 해외 자회사 설립 및 확장, 이외 본사 운영자금 및 차입금 상환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11일부터 17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11월 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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