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이 연합으로 운영하는 제11회 '온 가족 책 잔치'는 서울의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서울지역서점연합회 등 62개 기관에서 67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시·체험·놀이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책 읽는 온 가족’ 인증서 수여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엿볼 수 있는 학교도서관 부스 '책이랑 노는 학교'를 설치한다. 해당 부스에서는 동물권 및 생태를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교과로 배우는 독서논술 등 교내 학생 독서체험 활동을 시민들이 경험할 수 있다.
다 읽은 책을 버리지 않고 이웃과 바꿔 읽을 수 있는 '책 교환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일대일 맞교환 방식으로 1인당 10권 이내까지 가능하다. 행사 종료 후 교환된 도서는 정독도서관 내에 비치해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생태적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책 읽는 온 가족’ 100 가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구성원 모두 공공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해 독서와 프로그램 참여 등 도서관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가족 중 각 도서관별 추천을 받아 시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도 58개 도서관에서 추천한 가족에게 서울시교육감의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하고 가정독서와 도서관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장려한다.
이외에도 ‘책 읽는 온 가족’으로 선발된 가족이 소개하는 '우리집 추천 도서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책 잔치를 통해 도서관이 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의 중심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