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내가 무섭긴 무서운가보다…계속 도망가”

입력 2023-10-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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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암나루근린공원에서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암나루근린공원에서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벌써부터 만나자고 했는데 본인이 안 만나겠다 도망가고 있지 않나”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9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차 들린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이라도 시간이 되면 만나지 안 만날 이유가 뭐가 있겠나. 본인이 안 만나려고 하니까 문제”라면서 “내가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계속 도망간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가 이날 퇴원해 강서구 유세 현장에 온다고 한다’는 말엔 “빨리 건강을 회복해서 야당으로 정상적인 기능이 되도록 활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식 후유증으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퇴원 후 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집중 유세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이 대표가 9일 오후 녹색병원에서 퇴원한 뒤 자택에서 당분간 회복 치료를 할 것”이라며 “퇴원 후 자택으로 이동 중에 진교훈 후보 집중 유세에 참석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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