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형 트랜스 제조기업 에이텀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에이텀은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평가데이터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A 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총공모주식 수는 65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3000~3만 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00억 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7~8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11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하나증권이 맡았다.
한택수 에이텀 대표는 “에이텀은 몰딩 코일 및 평판형 트랜스 제조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시설 확충과 연구개발 비용에 투입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전기자동차(EV)와 전기자동차 충전기 시장에서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텀은 스마트폰 충전기와 TV, 전기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충전기 등의 전원공급장치 부품 가운데 전기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트랜스를 제조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OLED 등의 프리미엄 TV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지 2년여 만에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나아가 전기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충전기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며, 휴대용 충전기와 TV 시장 경험을 살려 시장에서 빠른 사업 안정화를 이루고 비약적인 성장을 끌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