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환율 하락 수혜주가 주목 받고 있다. 이중 여행관련주는 환율하락의 절대적인 수혜업종인바 현 시점에서 예의주시 해 볼 필요가 있겠다.
특히 하나투어는 환율하락에 따른 수혜로 전년 동기대비 2/4분기 영업이익이 상승반전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본격적인 여행시즌인 하반기부터는 여행수요 증가로 인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반면, 여행관련주는 최근까지 이어진 환율부담과 신종플루로 인해 업계에 긴장감을 준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및 올해 1/4분기 시장까지는 글로벌시장의 경기침체와 환율부담, 돼지독감 출현 때문에 성장성을 장담할 수 없었으나, 2/4분기를 기점으로 동종업계에 영향을 미친 악재(환율, 돼지독감, 경기회복)가 하나 둘씩 해소되면서 여행소비가 가파르게 진행 중이다.
또한 동사의 경우 2008년 후반 경기침체로 인해 동종업계의 중소형 여행사가 폐업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하나투어로서는 반사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더욱이 하나투어는 경기 악화 속에서 업계 불황을 타계하기 위해 1차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고, 현재는 인건비와 광고비에 대한 적극적인 비용통제를 통해 2차 구조조정을 마친 상태여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2010년으로 예정된 국내 항공업체들의 판매수수료율제 폐지와 볼륨인센티브제가 확대 적용된다면, 하나투어로서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항공권판매 매출비중이 높은 중소형여행사들에게는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패키지 매출비중이 높은 대형여행사들에게는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의 2010년 예상 실적은 성수기에 못지않은 경기회복과 환율안정 수혜로 매출액은 전년(2009년)대비 26% 성장(1850억), 영업이익은 120% 성장(260억)이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하나투어의 주가는 4월말 28000원대를 기점으로 현재 39000원대까지 단기 급등세를 타고 있으나 4/4분기 턴어라운드를 감안 할 때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바, 54000원을 중기목표가로 제시한다. 현 기술적 패턴을 살펴보면 38000원대에서 든든한 지지대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에널리스트 고석찬 (필명/소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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