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위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 중 ‘200mN급 고추력 전기시스템’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여 성공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해 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AP위성 개발한 200mN급 홀추력기의 개발모델인 KHET-5000-DM을 조립하고, KAIST 진공시설 내 실험실에서 최초 방전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금번 방전시험은 1시간 동안 안정적인 연속 방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참여 기관인 KAIST, KARI 연구진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AP위성이 총괄연구기관으로 참여한 금번 프로젝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부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총 67개월이 소요되어 2026년 말을 목표로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AP위성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화학 추진 방식을 대체하는 홀추력기 기반의 고추력 및 고신뢰도의 전기추진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이 기술은 정지궤도 통신위성 및 관측위성용 위성본체의 무게를 줄이고 탑재체의 용량을 증가시키며 발사비용을 절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P위성이 이번 연구에서 개발하는 전기 추진 방식은 화학 추진 방식과 비교하여 위성체 무게의 50%를 차지하던 연료 무게를 약 75%로 감소시키고, 발사 비용 또한 25~50% 절감이 가능하게 한다. 이는 중대형 위성사업뿐만 아니라 향후에 진행되는 심우주 탐사 사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P위성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는 우주기술 분야에서의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미래의 위성사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는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우주산업의 선도적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