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패턴에 따라 요금제 설계
이용에 따라 구매ㆍ환불 가능
11월 중 청년요금제 신설 예고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최저 1GB부터 무제한까지 속도제어 등을 고객이 직접 설계해 사용한 만큼만 내는 5세대 이동통신(5G) 온라인 요금제인 ‘너겟 요금제’ 16종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너겟은 ‘나만의 것을 꿈꾸는 수많은 ‘너(Ner)’들이 초개인화된 혜택을 받을(Get)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너겟은 통신 생활에 관련한 모든 과정을 100%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통신 플랫폼으로, 너겟 요금제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16종 △가족·지인 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으로 구성돼있다.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1∼24GB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2GB 단위로 촘촘하게 나눴다는 점이다. 기존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의 최저용량은 8GB로, 이보다 낮은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마땅치 않았다.
하지만 너겟은 고객들이 데이터 이용 패턴에 따라 더욱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외에도 최저 3만 원대 1GB부터 4만 원대 24GB까지 데이터 제공량과 최대 2개 구간의 속도제어 옵션을 조합해 16개로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미사용량을 최소화해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고객이 데이터 사용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량 50%, 80%, 100% 도달 시 알림은 물론, 요금제 이용 30일 기준 10일·20일째 추가적인 안내와 데이터 사용 통계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너겟 요금제 16종을 이용하는 고객(파티원)끼리 최대 4회선까지 결합할 수 있으며, 선납 요금에 따라 3만 원대는 2000원, 4만 원대는 3000원 할인된다. 무제한 요금제를 결합하면 최대 1만4000원(4회선) 할인해준다.
기본 제공량을 모두 사용한 뒤 특정 시간 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와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부가 통화 부스터’ 등을 담은 부가서비스 ‘토핑’도 함께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너겟 요금제 출시로 매월 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의 가계통신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합할인 혜택을 받으면 온라인 요금제에서도 2만 원대에 5G 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11월 중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청년(만 19세~29세) 전용 너겟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너겟은 기존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별도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무약정 상품이기 때문에 요금제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요금제 변경·해지 시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요금 납부 방식은 선불형으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너겟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너겟 요금제 16종은 내년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현주 인피니스타(infiniSTAR)센터장(전무)은 “너겟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너겟 요금제를 통한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은 물론 향후 고객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 라이프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