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29일 금요일은 전국 주요고속도로에 차량이 몰려 연휴 기간 최고 수준의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른 귀경도 이날부터 시작돼 양방향 혼잡이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8시간, 울산 8시간, 강릉 4시간40분, 양양 2시간40분(남양주 출발), 대전 3시간40분, 광주 6시간, 목포 6시간30분(서서울 출발), 대구 7시간20분이다.
지방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8시간40분, 울산 8시간10분, 강릉 3시간28분, 양양 2시간20분(남양주 도착), 대전 3시간16분, 광주 6시간33분, 목포 6시간51분(서서울 도착), 대구 7시간30분이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627만 대로 예보됐다. 전날(569만 대)에 비해서도 60만 대 이상 많은 수준으로 이번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성묘에 친지 방문, 귀성과 귀경이 혼재해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48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차량은 48만 대로 추정된다.
귀성방향 정체는 오전 6~7시에 시작, 오후 1~2시에 최대를 기록한 후 오후 8~9시에 해소될 예정이고, 귀경방향으로는 오전 9~10시에 정체가 시작돼 오후 3~4시에 최대를 기록, 다음날 오전 2~3시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3일까지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고속도로 등 귀성·귀경길을 집중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