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 달 3일까지 '문 여는 병·의원, 약국' 9000여 곳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내 66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연휴 기간 평소와 같이 24시간 문을 연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 18개소 △응급실 운영병원 17개소 등이다.
병·의원 3163개소는 환자의 일차 진료를 위해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 여는 약국은 병·의원 인근 5996개소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인터넷, 전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은 서울시·25개 자치구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에서 볼 수 있고, 전화는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스마트폰으로는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을 활용하면 된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같은 안전상비의약품은 편의점 등 판매업소 7354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시는 25개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연휴 기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60세 이상 및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위한 '먹는 치료제 처방 병·의원, 약국'도 서울시 누리집에 안내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추석 연휴 동안 배탈 등 가벼운 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않고, 동네 병·의원, 보건소, 약국을 이용하시기 바란다”라며 “서울시는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운영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가동해 연휴에도 의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