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년정책 비전 함께 나눈다…서울시-타이베이시 ‘맞손’

입력 2023-09-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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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정상회의 참석차 대표단 방문
두 도시 청년들 간 교류 기회 제공

서울시와 타이베이시가 청년정책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에 나선다. 두 도시 청년들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정책 담당 공무원 간의 협력도 이뤄진다.

26일 서울시는 타이베이시와 ‘청년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력개발 및 권리 보호’를 위한 청년정책 분야 교류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타이베이시 대표단이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WCSMF) 참석을 위해 서울에 방문하면서 추진됐다. 시 청년정책을 벤치마킹하려는 타이베이시가 먼저 MOU 체결을 제안해 왔다.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교육, 일 경험, 해외 봉사 등에 대해 청년들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정책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해 담당 공무원 간 교류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의 중장기 청년정책 비전을 담은 ‘2025 서울 청년 종합계획’ 등을 전 세계에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과 위전화 타이베이시 연구발전심사위원회 주임위원은 청년 정책에 대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위 주임위원은 타이베이시 청년정책 비전 수립 경과 등을 공유하며 시의 청년 정책 노하우 전수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시와 타이베이시 청년들이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립하는 힘을 키워 차세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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